찬송: 53장(하늘에 가득찬 영광의 하나님), 350장(나의 죄를 정케 하사), 369장(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신명기 15장

<1-8절> 면제년과 해방년의 규례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 7년마다 가난한 이웃의 빚을 면제해 주고 매인 종을 풀어주라는 명령이다. 당시 노예는 전쟁에서 얻은 이방족속 보다는, 동족으로서 부채를 지고 종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음으로 이와 같은 빚의 탕감과 종으로부터의 해방은 ‘형제애와 동족 사랑’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더욱이 이웃 사랑의 실천을 개인적인 자비나 동정심에 맡기지 않고, 강제적인 율법 조항으로 규정함으로써 이웃 사랑의 실천을 구체화 시키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이웃 사랑의 방법과 인간의 존귀함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19-23> 초태생의 규례다.

  본문은 신명기 12:17과 14:23에서도 언급된바 가축의 첫 새끼를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치라는 명령이다. 이와 같이 성경에서 반복되는 규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상호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할 때의 열 번째 재앙과 관련이 있음을 본다.

  한편 초태생의 규례가운데, 온전치 못한 첫 새끼는 드리지 못하도록 한 것은, 바로 흠이 없으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요 1:29; 벧전 1:19)를 예표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다.

  본장을 통해서 우리는 구제의 의미와 자세를 잠시 살펴본다.

  먼저, 구제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

  다음은, 구제를 함에 있어서, 말로만 외치는 이웃사랑이 되지 말아야 한다. 나의 것을 아껴서 남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랑이야말로 하나님으로부터 사랑 받은 자의 마땅한 도리이다.

  끝으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것으로 나누어 주는 자에게 더욱 풍성한 것으로 채워주신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기도>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하라고 하신 주님! 이웃 사랑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가를 다시 한 번 깨우쳐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대하여 진정 감사하며 살고 있는지? 남을 구제한답시고 가진 것 가운데 지극히 작은 것으로도 인색하거나 자신을 나타내기에 급급하지 않았는지? 오늘 우리 모두가 마음을 가다듬고 살피기를 원합니다.

  8월의 첫 주 월요일 아침입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며 새롭게 출발하는 새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8월은 광복의 기쁨을 이 민족에게 허락하신 달입니다. 죄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셨듯이, 일제의 압제와 외세의 핍박으로부터 일찍이 이 민족을 해방시켜 주셨건만 오늘날 이 나라와 민족이 주님의 뜻에 합하지 못한 허물과 죄 가운데서 허덕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원하건대, 속히 이 민족이 위정자로부터 온 백성들이 주님을 아는 지혜를 얻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평화와 사랑을 만끽하는 민족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시금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오늘도 기도하는 심령들을 살피시며 간구하는 제목들 일일이 응답해 주시는 줄 믿으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2004-08-02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