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93장(예수는 나의 힘이요), 455장(주 안에 있는 나에게),544장(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민수기23장

  22장에서 24장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여정의 마지막 관문인 모압 평지에서의 일이 기록되었다.

모압왕 발락은 이스라엘로 인해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메소포다미아 지방의 술객 발람을 초청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시도했다.

  본 23장은 세 번에 걸친 시도가 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시도: 발람은 바알의 산당에 올라가 고대 이방 점술가들이 쓰던 방식대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렸는데, 이는 곧 하나님을 자신이 섬기던 여러 잡신 중 하나로 여기고 나온 일종의 주술 행위였다.  하나님의 응답은 발람의 입술을 강권적으로 주장하사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이스라엘은 그 누구도 저주할 수 없다는 예언을 말하게 하셨다.

  두 번째 시도: 발락이 발람을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지만 역시 실패하고 만다. 발람의 이번 예언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곧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언약백성들의 허물을 보시지 않고 끝까지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 시도: 브올산 꼭대기로 가서 저주를 시도했는데, 여기서는 두 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사술을 쓰지 않고 직접 저주하려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이 발람에게 주신 메시지 즉 신탁은 축복의 메시지로 이스라엘의 복된 미래를 예언하고 만다(23:27-24:9).

  하나님은 발람이 발락을 만나는 것을 원치 않으셨고,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나귀를 통해서 주신 것처럼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똑같은 심정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하고 계신다.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원하는가? 발람의 입술을 주장하신 하나님이 지금 우리의 입술을 주장하실 뿐 아니라 행위까지도 주장하신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무슨 일을 추진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꼭 들려주시려고 하는 중요한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해야 할 것이다.

<기도>

  우리의 갈 길을 밝히시는 하나님이시여! 오늘도 새벽 기도로 단을 쌓는 주의 백성들에게 빛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세상 가운데서 날마다 부닥치며, 날마다 들려오는 소식들이 암담하기만 한 이때에 주님만을 의지하고 주의 뜻을 따라 살기를 원하여 엎드렸사오니 간구하는 심령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기 원합니다.

  먼 곳에 계신 목사님 이제 귀국할 때가 가까운 줄 압니다. 계획하고 떠나셨던 모든 일들이 주님의 뜻 가운데서 이루게 하시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국하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제목 마다 귀 기울여 주시는 줄 믿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주 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4-07-05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