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82장(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197장(이 세상 험하고), 463장(험한 시험 물속에서)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민수기 9장

<유월절 준수>

  본장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 1주년을 맞이하여 첫 유월절을 지킨 내용이다. 유월절은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 준 구속사의 백미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존재 이유와 목적을 깨닫게 해주는 아름다운 사건이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께서 유월절 준수를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사를 영원히 잊지 않고 기념하며 감사하도록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당신의 구원의 은총을 인간들이 잊어버리고 방종 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한편 유월절은 죄에서 해방시켜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예표한다. 특히 성만찬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한 예식인 것이다. 사도 바울은 고전5:7에서 유월절과 성만찬의 유사성을 역설하고 있는데, 유월절이 애굽의 속박에서 해방된 사실을 기념한다면 성만찬은 죄와 사단의 속박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지켜왔듯이  오늘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입은 우리 성도들도 값없이 얻은 구원의 축복에 영원히 감사해야 할 것이다.

<불기둥과 구름기둥>

  15절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불기둥과 구름기둥의 인도에 따라 광야를 행진해 간 사실이 소개되었다. 즉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생활 중에 항상 낮에는 구름 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성막을 덮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진행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진을 쳤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 것을 뜻한다. 한편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함으로 4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광야 유랑생활에도  민족의 해체나 분산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가나안 땅에 이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유월절이 과거의 단회적인 구원을 뜻한다면 불기둥과 구름 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에 대한 상징으로 오늘날의 성령의 역사와 비교하여 이해할 수 있다.

  그러면, 인도하시는 하나님, 인도하시는 성령님 앞에서 우리 성도들이 취할 바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신뢰와 순종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가나안에 들어감 같이 신약의 성도들도 신뢰와 순종의 삶으로 영원한 기업인 하늘나라로 들어가야 하겠다.

<기도>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불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오늘 우리가 기억합니다. 오늘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의 마땅히 빌 바를 친히 간구하시며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특별히 여름 성경학교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교사들이 합심하여 하나님 앞에 새벽기도회로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무슨 일을 행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아뢰고 귀한 음성 듣기를 원하여 모인 저들의 믿음과 정성을 주님 기쁘게 받아 주시고 합당한 것으로 응답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멀리 이국땅에서 교회를 생각하며 눈물로 기도하실 사랑하는 목사님을 기억하시고 사랑으로 덮어 주시옵소서.

  각가지 제목으로 기도하는 심령들의 간구를 귀 기울여 들어 주시기 원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은혜로운 삶을 살게 하시는 줄 믿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4-06-21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