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210장(내 죄 사함 받고서), 214장(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415장(주 없이 살 수 없네)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레위기15장

  전 13-14장에서 죄악을 상징하는 문둥병을 판별하는 법과 그 정결례를 다룬뒤 본 15장에서는 남녀의 생식기관에서 유출되는 각종 분비물로 인한 부정과 그 정결법을 다룬다. 즉 남자의 경우 1-15절에 유출병에 걸렸을 경우, 16-18절에서 정액을 설정했을 경우에 처치하는 방법이 기록되었고, 여자의 경우 19-33절에서 생리현상이나 병으로 인한 유출과 정결법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요컨대 ‘유출’은 값진 생명의 낭비라는 측면에서 죄의 결과로 오는 죽음과 직접 연관되는 병이다. 따라서 유출병자가 나음 받고 깨끗해지면 제사장에게 나아가 제사를 통해 정결의식을 치러야만 했다. 유출병의 정결 규례와 관련하여 본장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으라’라는 명령이 10회나 반복된다.

  이러한 규례들은 성도들이 죄의 오염을 얼마나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것과 또한 죄를 뿌리 뽑기 위한 자신의 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분명히 깨닫게 해준다.

  정결 규례의 영적 의미를 살펴보자. 성경에서 옷은 범죄의 결과로 생겼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후 수치를 가리기 위해 무화과 나뭇잎으로 하체를 가린 것이 옷의 시작이다.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시어 친히 짐승의 가죽으로 옷을 지어 입히셨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속죄 사역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속죄 사역의 상징인 옷이 죄악으로 더럽혀질 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정결하게 될 수 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이 부정한 자의 속죄를 위해 희생 제사를 드린 것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성취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구원받은 성도는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는 것이 곧 구원에 이르는 것임을 (계시록 7장14절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유출병자가 완쾌된 후 옷을 빨고 자신의 몸을 정결케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회개함으로써 죄로 말미암은 오염을 제거하고 성결케 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약 시대를 사는 성도들에게도 이 규례는 적용되는데, 장차 범죄한 영혼들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김을 받고 죄로부터 해방되어 새 생명을 누리게 됨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정결한 삶의 모범을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살펴보자.

  1. 먼저 자신을 정결케 하자

  엡5:8에 보면,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주위를 정결케 하는 첫째 조건은 바로 자신부터 정결해야 할 것이다.

  2. 의와 정결함을 전하자

  의에 이르는 길을 전하며 정결을 전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부정과 부패를 제하며 멀리하는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3. 이를 위해 기도하라

  엡6:18에 보면,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라고 한 것처럼 주위를 정결케 하기위한 최선의 방법은 주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구하는 기도가 따라야 할 것이다. 즉, 의를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알고 그 뜻대로 행하는 지혜와 슬기를 이 시간 깊이 깨달아야 하겠다.

<기도>

  주의 보혈로 우리를 정케 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서 죄인 된 우리가 정결케 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김 받아야만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우쳐 주심을 감사합니다.

  5월의 마지막 날 새벽입니다. 하루의 삶을 시작하면서 먼저 자신을 정결케 하고 주 안에서 빛 된 자녀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비록 적은 무리가 모였으나 주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릴 때에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마땅히 응답 받는 기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사님 이제 한 달 동안 선교지 순방 차 출국하십니다. 계획하는 모든 일이 주 안에서 선한 열매를 거두게 하시고, 교회에 세우신 강도사님과 전도사님 그리고 장로로부터 모든 평신도에 이르기 까지 주의 도우심으로 맡은 바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허락하시고 인도하여 주시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4-05-31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