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03장(나 위하여 십자가의), 429장(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511장(내 구주 예수를)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출애굽기 13장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심>

  출애굽기 전편에 걸쳐 하나님은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다는 내용이 펼쳐진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장소와 그 방법에 대해서 상고하고 은혜를 받고자한다.  먼저 어디서 어디로 인도하셨는가?

  1) 애굽에서 인도하심

  하나님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제국주의적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셨다(출13:3,9). 이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영적 육적 자유는 모두 하나님의 사역에 의한 것임을 가르쳐준다. 즉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주된 사역은 영육간에 압제와 속박에서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끊는 것이다.

  2) 광야로 인도하심

  가나안 까지 사흘이면 갈 수 있는 길을 두고 광야의 40년 길로 인도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참으로 사랑하셨기에 평탄한 길로 인도하시지 않고 광야 길로 인도하시고 그들을 연단하시고 율법을 주시고 당신의 백성들로 성숙되게 하셨다(출 3:12참조). 즉 하나님은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듯 깊이 사랑하셨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려운 연단의 길로 인도하신 것을 알 수 있다.

  3) 가나안으로 인도하심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최종적으로 도달한 곳은 젓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서 일찍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된 땅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쉽사리 그 땅을 주시지 않았다. 아무리 선민 이스라엘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40년의 연단을 거쳐 당신의 백성으로 부족함이 없을 때 이 땅을 주신 것이다. 한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된 연단으로 인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포기한 적도 있었지만 결국 모든 연단을 마친 후에 하나님께서 이 땅을 그들의 기업으로 주셨다.

  다음은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는가?

  1)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

  이스라엘이 숙곳에서 출발할 때에 하나님이 직접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인도하기 시작하셨는데(출13:20-21), 이는 아브라함(창15:13-16)과 모세(출3:8)에게 하신 약속에 근거하기도 하지만, 실은 이스라엘 백성은 이미 노예가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소유임을 나타내신 것이다. 인간이 구원 받기 전에는 사단의 지배와 그 인도를 받지만 구원받은 후에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이다.

  2) 하나님의 현실적인 인도

  여호와께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는데, 이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가시적이며 현실적인 인도를 의미한다. 이스라엘 속에 오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예표라 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임재가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나타난 것은 독생자의 영광의 표현으로서 진리를 상징하는 것이다(요1:14).

  숙곳에서 발행한 이스라엘의 광야 40년 세월동안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한 시도 떠나지 않으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함께하셨음을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는 갓난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과도 같이 세심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끝으로, 출애굽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는 성도들에 대한 성령의 인도하심과 같은 것이다. 오늘날 모든 성도들은 광야 같은 이 세상에서 성령의 신비로운 인도로 그 삶을 영위해 간다. 성령께서는 성도의 지혜를 인도하시며 진리의 길로 인도하시며 성도들에게 각종 은사를 주셔서 봉사하는 삶을 살게 하시며 성도들의 모든 삶은 인도하신다. 이처럼 성령께서는 이스라엘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듯이 성도들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기억해야 하겠다.

<기도>

  오늘도 살아 계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항상 우는 사자와도 같이 우리를 삼키려는 악한 세력을 막아 주시는 성령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을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 오늘 우리가 천국 백성으로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용기와 힘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이 교회에 새 전도 허락하셨고, 새롭게 믿음을 세워갈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으니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지상 명령을 따라 주님을 증거하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에게 힘과 능력과 열심을 샘솟듯이 부어 주시옵소서.

  교회를 위해 정성을 다하시는 목사님과 강도사님과 전도사님을 주님의 장중에 붙드시어 주님이 뜻하시는 대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에 속한 모든 제직과 성도들의 삶도 주님이 주장하셔서 주님의 뜻에 합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기도의 제목을 놓고 간구하는 심령들을 굽어 살피시고 응답해 주시는 줄 믿사옵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4/04/19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