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144장(예수 나를 위하여), 348장(나의 생명 드리니), 511장(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창세기22장

  아브라함의 생애에서 가장 큰 시험이 찾아왔다. 즉 그가 만년에 얻은 약속의 아들인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제물로 드리는 찰나에 하나님은 한 수양을 예비하시고 아브라함은 그 수양으로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를 드리는 한편의 드라마가 막을 내린다. 결국 순종함으로 얻은 믿음의 승리로 끝난 이 사건을 통해서 아브라함은 오늘날 까지 믿음의 조상으로 만대에 추앙을 받는 인물이 되었고, 하나님께로 부터는 ‘여호와 이레’의 은총을 받았다.

  이러한 시험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겪어온 예비 된 연단을 통해 얻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즉 (1) 자기 민족과 본토를 떠나는 훈련을 받았다(12:1).

  (2) 가문의 계승자가 될지도 모를 롯과 헤어지는 훈련을 받았다(13:5-18).

  (3) 자신의 의지로 대를 잇고자 했던 이스마엘과 헤어지는 훈련을 받았다(21:11,12).

  한편 이 사건은 다음과 같은 영적 교훈을 우리에게 예시하신다.

  (1) 독자 이삭까지도 아끼지 않은 아브라함의 태도는 당신의 독자까지도 아끼지 않은 하나님의 태도를 예시한다.

  (2) 이삭이 죽기까지 순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을 예시한다.

  (3) 수양은 우리의 대속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히 10:5-10).

15절 이후에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 대한 축복이 재확인되고 있다. 즉 하나님이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큰 복을 주고, 네 씨를 하늘의 별과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번성케 하며,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하셨다.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은 언제나 작은 것으로 충성한 종에게 더 큰 것으로 채워 주시는 분이심을 알아야한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에 먼저 순종을 배워야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일을 처리하실지 알 길이 전혀 없다. 다만 순종할 때에 하나님이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리라고 믿기만 하면 된다.

  끝으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일을 처리하시는 솜씨에 관심을 기울여 자기의 잣대로 저울질 하지 말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 그분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자가 되어야하겠다.

<기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대속 제물로 주시고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저희들을 구속해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이 새벽에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이 전에 나아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심령들을 굽어 살피시고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는 종에게 더 큰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 속에서 순종하는 자에게 줄 것을 하나님은 예비하고 계신다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여 주셨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순종함으로 복 받는 삶을 살았던 아브라함과 이삭의 모습을 따라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에 형통한 일생을 살아가는 저희들이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께서 사랑하시고 귀히 쓰시는 담임 목사님 귀국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작정하고 떠나셨던 모든 사역을 잘 이루시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전의 건축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순조롭게 진척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몇 주일 후면 전을 완공하고 입당예배를 드릴 터인데 그간의 모든 행사를 주께서 주장하시어 흠 없는 헌당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주장하시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순종하며 수고하고 애쓰는 손길을 기억해 주시고 믿음으로 기도의 제단을 쌓는 심령 위에 만복으로 채워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고난의 주, 부활의 주님을 따라 살아가는 복된 하루를 허락해 주시는 줄 믿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2004-03-09 새벽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