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0장(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204장(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410장(아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창세기 7장

  성경에 있는 홍수의 이야기는 매우 단조로우나 오늘날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 이 홍수 사건은 한낱 이야기 거리로 놀랍다거나 흥미롭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된 것이 아니라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기록된 것이다.

  아담의 범죄 이후 사람들이 급속도로 타락하자 하나님은 몇 번이고 심판의 경고를 발하셨다. 그리고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지만 사람의 죄는 점차 증대되어 의인이라고는 노아 한사람만이 있게 되었을 때에 온 인류와 자연이 함께 홍수의 심판아래 놓이게 되었다.

  하나님은 인간의 악을 보시고 오래 참으시며 고통스러워하셨다. 노아는 120년간을 방주를 지으면서 그들에게 경고했다.  또 노아가 부정한 짐승 암수 둘씩과 정결한 짐승 암수 일곱씩을 방주에 넣고 자신과 그의 처와 세 아들과 그들의 처가 안전한 방주로 들어간 후에도 홍수가 내리기 전에 다시 7일간의 여유가 주어졌으나 하나님의 자비는 내내 거부당하였으며 결국 사람들은 멸망을 당하게 되었다.

  오늘 우리가 대홍수 사건을 보는 시각을 물의 심판에 두지 말고 그 물 위에 떠있는 ‘노아의 방주(方舟)’에 두어야 할 것이다.

  베드로전서 3장 21-22절에서는, 노아를 통해서 악한 세대로부터 구원한 홍수사건을 물세례로 예표하고 있다. 노아는 큰 세례 통 안에서 적어도 40(시험을 상징)일간 세례를 받았음을 상징한다. 어느 누구도 이같이 큰 세례 통을 만들 수는 없으며 그처럼 많은 물을 모을 수도 없다. 참으로 성경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이 세례는 가히 세계적인 세례였던 것이다.

  요컨대 하나님은 범죄 한 세대에 대하여는 심판을 하시되, 반드시 택한 백성의 뿌리는 남겨 두셔서 세상 끝날 까지 구속사를 이어가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아야한다.

  본장 전체를 통하여 볼 때, 노아와 그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우선적인 관심이 형벌 받을 자들의 심판 보다는 의인의 구원과 구속사의 계승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구원을 위해 택한 백성을 불러 모으셨다는 사실에서 ‘노아의 방주’는 신약시대의 교회의 예표로 풀이된다. 끝으로,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보호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택함 받은 것을 진정으로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하는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의 방주를 허락해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크나 큰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자들처럼 교만하여 자고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들의 불충함을 꾸짖으시고 사랑으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멀리 계신 사랑하는 목사님을 기억하셔서 영육 간에 강건함을 허락해 주시되 계획하고 준비하시는 모든 일들이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옵소서.

  고대하던 성전 건축이 일정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완공되는 날까지 악한 영이 틈타지 못하도록 막아주시고 재정적으로도 채워주시기 원합니다. 이 역사를 감당하시는 목사님과 일꾼과 돕는 손길들에게 함께하여 주셔서 주의 전이 아름답게 봉헌되게 하시옵소서.

  여러가지 제목으로  간구하는 심령들을 굽어 살피시고 합당한 응답을 주실 줄 믿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4-02-23 새벽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