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98장(주 예수 내가 알기 전),168장(하나님의 나팔 소리),458장(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고린도전서 1장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고 있는 동안 고린도 교회가 내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해결의 지침을 주기 위해 본서를 기록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신앙적으로 미성숙한 단계에 있었다. 그리고 고린도 시의 타락한 분위기와 부도덕한 행위들에 영향을 받아 교회 내에는 부도덕한 행실과 교리상의 혼돈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되었다.

  본장 10절-17절에 교회 내 분쟁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있는데, 특정 지도자(아볼로, 바울, 게바 그리고 그리스도파)에 대한 지나친 추종으로 생긴 분파주의적 행동에 대하여 경고한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지체의 공동체로서, 복음 전파를 위해 매진해야 되므로 이에 손상을 주는 어떠한 인간중심주의적 색채도 배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교회 내에서의 분쟁의 부당함을 경고한 후, 바울은 18-25절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세상 지혜를 비교함으로써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인 ‘십자가의 도’가 참 지혜임을 명백히 하고 있다. 즉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라고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31절에서 “기록 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결론을 짓고 있다. * 렘9:23-24 참조

  바울은 세상적인 자랑이 헛된 것임을 말하기 위해 약한 자들을 통해 강한 자들을 어리석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강조한다. 이는 참된 자랑은 일시적이고 변하는 세상적인 것에 있지 아니하고 참되고 영원한 ‘십자가의 도’에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말씀을 정리하면서, 선택받은 자들이 가져야할 마땅한 태도에 대해 알아보자.

  1. 겸손... 우리 가운데 하나님께 선택 받기에 합당하고, 충분한 자격과 능력을 갖춘 자는 한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부족하고 죄 많은 우리들을 택하시고 주의 일을 맡기시는 주님 앞에서 우리는 겸손할 수밖에 없다(약2:5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2. 감사... 우리가 노력과 열심을 다하여도 이룰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려고 우리를 선택해 주심을 감사하자(시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3. 주 안에서의 자랑... 선택받은 자는 주 안에서 받은 은혜를 자랑해야 한다. 특히 보잘 것 없는 우리가 택함 받은 데 대해서는 세상을 향해 널리 자랑할 이유가 충분하다.

기도 드립니다.

  긴 설 연휴를 보내면서 자칫 해이해질 수밖에 없는 저희들을 이 새벽에 부르시어 기도의 제단을 쌓을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택해 주신 것만도 고마운데 날마다 말씀으로 양육하시며 일용할 양식으로 채워주시니 더욱 더 감사를 올립니다.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면서 먼저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심령을 굽어 살피시옵소서. 교회적으로는 예배의 전을 이전코자 하오니 합당한 것으로 채워 주시기 원합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신년 대심방을 마치는 날까지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도록 주께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애쓰고 수고하시는 목사님을 능력의 손으로 붙드시며 도우는 손길에도 함께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가정을 위해 자신을 위해 기도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에 주께서 열납하셔서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시는 줄 믿사옵고 십자가의 도를 우리에게 보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주 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4-01-26 새벽 기도회 인도